경기도는 경기도형 빈집활용의 첫 모델로 16일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하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좌측 평택과 우측 동두천의 변경 전 후 모습) ⓒ 경기도청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바램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신도시개발로 인한 구도심쇠퇴, 지역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주인 없이 남게된 빈집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의 장소로 사용되는 등 골칫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경기도는 이렇게 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을 매입하여 해당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탈바꿈하여 제공하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는 경기도형 빈집활용의 첫 모델로 동두천시 생연동에 지난 8월16일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하고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는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을 통해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하여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왔고, 최근 설계 공모와 철거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아동돌봄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로,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며, 만6~12세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게 됩니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될 예정으로, 도는 아동돌봄센터가 지어지게 되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 등 도시쇠퇴로 발생하는 도시 빈집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붕괴, 화재, 범죄 우려 등으로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도는 늘어나는 빈집을 단순한 철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책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형 빈집활용 모델 발굴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했는데요. 동두천시는 지역에 부족한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으로 응모해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기준, 도 전체 빈집 1,650호 가운데 179호(10.8%)가 동두천시에 있을 만큼 동두천시에 빈집이 많고, 초등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수행할 아동돌봄센터는 1개소만 있어 동두천시의 빈집 활용 방안이 선정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는 평택 이충동 395에 임대주택(사회주택활용)을 조성하여 공급할 계획으로, 2025년 2월 준공예정으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빈집 해결에 다양한 정책적 수요를 접목시키는 경기도형 빈집 활용 모델 성공과 확충에 노력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