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22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2022년 말 기준, 경기도 내 노인 인구수가 199만 3,000명(65세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1,361만 2,000명)의 14.3%를 차지합니다. 이제는 백세시대라고 부르는데요. 이에 따라 경기뉴스광장이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도의 지원 정책을 살펴봤습니다.

유엔(UN)에서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초고령화사회’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올 7월 현재,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00만 62명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5,126만 9,012명에 19.51% 수준으로, 행정안전부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 4월 발표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에 따르면,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12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 1,363만 1,000명의 15.6%를 차지했습니다.

노인 인구 비중은 2013년 9.8%에서 9년간 1.5배 증가해 경기도는 2022년 14.7%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일자리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김재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을 만나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의 역할과 함께 고령화사회에 맞춰 경기도가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2007년 설립, 31개 시군의 노인일자리 기관 허브 역할!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소속 기관으로,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 조례’ 5조에 의거해 지난 2007년 처음 만들어져서 현재 17년 차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신규 노인일자리 발굴 및 수행기관 사업 활성화 지원 ▲수행기관의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한 교육 및 경영 지원 ▲경기도 내 시군, 수행기관 허브 역할 수행 등을 운영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먼저, 김재기 경기도노일자리지원센터장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조례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조례 목적을 보면 신규 일자리창출 역할이 크다”라면서 “경기도 내 노인일자리 기관이 195개 정도가 있는데, 센터가 노인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시범사업을 통해 적정한 일자리가 되고 효율성이 있다고 하면, 그 일자리를 시군에 다시 확산하는 역할이 가장 첫 번째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경기도 내 시군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올 6월 기준 ▲노인복지관 53개 ▲시니어클럽 25개 ▲실버인력뱅크 14개 ▲종합사회복지관 22개 ▲대한노인회 38개 ▲기타 43개 등 총 195개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재기 센터장은 “두 번째로, 센터는 시군 노인일자리기관을 지원한다. 시군별로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등 노인일자리 기관이 다변화되어 있는데, 이런 기관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기존 일자리에 관한 컨설팅, 종사자 교육(세무·노무) 등 운영의 지원을 돕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의 역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다양한 노인일자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운영하는 일인데요.

그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좋은 아이디어가 센터로 들어오면 적정성을 잘 판단해서 경기도 제안으로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의 최근 4년간의 성과는?






노인일자리는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 삶의 만족도 향상, 건강 유지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일자리를 가진 노인들은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삶의 의미를 찾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가 최근 4년간 추진한 신규 노인일자리를 보면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 관심을 끕니다.

김재기 센터장은 “2024년 정부 정책으로 노인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100만 개 정도의 노인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라면서 “경기도는 특별히 다른 게 정부 정책에 경기도 자체 사업인 1만 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어, 현재 12만 8천 개의 노인일자리가 운영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인일자리는 크게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노인일자리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021년에는 ▲시니어 치매서포터즈(공공형, 10개 기관 / 10개 수요처. 96명) ▲안전실버지킴이(공공형, 4개 기관 / 1개 수요처, 63명) ▲채소키트 ‘푸르시니’(시장형, 1개 기관, 2명) 등을 추진했습니다.

두 번째, 2022년에는 ▲운행고장 중지 승강기 모니터링(공공형, 4개 기관 / 1개 수요처, 48명) ▲안전실버지킴이(공공형, 8개 기관 / 1개 수요처, 103명) ▲발달장애인 평생학습 지원도우미(사회서비스형, 3개 기관 / 2개 수요처, 16명) 등을 운영했습니다.

세 번째, 2023년에는 ▲장애인 주립주거 파트너(사회서비스형, 5개 기관 / 5개 수요처, 18명) ▲육아나눔터 실버도우미(사회서비스형, 5개 기관 / 7개 수요처, 16명) 등을 지원했습니다.

2024년에는 ▲장난감 안심 수호대(공공형, 4개 기관 / 9개 수요처, 23명) ▲응급안전 안심지킴이(사회서비스형, 7개 기관 / 7개 수요처, 32명) 등의 노인일자리사업을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특히,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성과향상 지원사업, 교육훈련사업, 네크워크사업 등 도내 노인일자리 사업 12만 8,857개(경기도 자체사업 포함)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센터는 오는 2025년 ▲심장 제세동기(AED) 관리단(사회서비스형) ▲시니어 금융강사(사회서비스형) 등의 시범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를 찾는 방법‥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 통해 지역별 수행기관 참조하세요!






김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으로 ‘주민센터 및 노인복지관 방문’을 소개했습니다.

김 센터장은 “거주지 근처의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면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면서 “이곳에서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신청을 도와준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김 센터장은 “인터넷을 통해 노인일자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인일자리 여기’와 같은 누리집을 통해 지역별로 모집 중인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한 후, “각 시군의 누리집이나 게시판을 통해 노인일자리 모집 공고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세 번째로, 김 센터장은 “주변 지인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공유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면서 “다양한 경험담과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공형과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는 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시장형과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시니어클럽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gg.go.kr/oldman_job)을 참조하면, 지역별 수행기관의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어르신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샘물’이 되겠다”면서 “어르신들이 정년퇴직하시고 나서 무기력해져 할 일이 없는 상황에서 집에서만 머무르게 되는데, 그로부터 오는 외로움과 고독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럴 때, 경기도노인일자리센터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해 주고, 사회 봉사활동도 해주는 등 건강도 회복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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