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자립 및 역량강화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경기도가 도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역량강화를 돕기 위해 나섭니다.

도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13~39세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일상 회복이나 자립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요.

청년기본법 제 21조(청년복지증진)와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조례 제5조~7조 등에 의거하여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과 생산가능 인구 감소추세 등 사회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립‧은둔 청년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은 2023년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경기도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립·은둔청년 상담 및 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참여자 모집을 5일부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립청년은 가족이나 업무상 접촉 이외 타인과 유의미한 교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체계가 없는 청년을 의미하며, 은둔청년은 사회적 관계자본 결핍,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뜻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들이 정서적인 안정과 나아가 진로탐색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음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희망자는 5일부터 경기청년포털(https://youth.gg.go.kr)또는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우선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자가진단을 실시한 후 일정점수 이상일 경우 참여 신청을 하면 됩니다.

신청한 후에는 고립위험군, 고립군, 은둔군 등 3개 군으로 나눠 전문상담사의 초기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상담 후에는 필요할 경우 ▲전문․집단상담 ▲일상회복 프로그램 ▲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로 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도는 사업 참여 대상 청년뿐 아니라 해당 청년의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자조 모임, 청년에게 유용한 프로그램 정보제공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도는 도내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정책 욕구 파악을 위해 7월부터 실태조사를 하고, 상담 및 프로그램 운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계획도 수립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인식개선 캠페인과 지원포럼 및 성과공유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는 올해를 고립은둔 청년 지원의 원년으로 지정하고 지원 프로그램 구호를 ‘나와(With me), 볼 만한 세상’으로 정했다”면서 “경기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고립은둔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23년 기준 도내 고립은둔 청년은 16만 7천 명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 청년재단의 ‘청년 고립의 사회적비용 연구’에 따르면 고립청년 1인당 사회적비용은 2,100만 원으로 이를 경기도 고립은둔청년에 대입시 사회적비용은 3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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