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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뉴스 중증장애인 자립 돕는 ‘가치소비’ 한마당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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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조회 1,677회 작성일 23-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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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자립 돕는 ‘가치소비’ 한마당 열렸다!

경기복지재단 24일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개최
도내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홍보·판로 확대…장애인 예술작품 전시도


최근 신념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돈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개념이 아닌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변화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데요.

이런 가운데 24일 경기도청에서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이 열렸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복지재단은 24일 경기도청사에서 ‘202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복지재단은 24일 경기도청사에서 ‘202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 경기도청



“중증장애인생산품 소비야말로 가치소비의 예(例)”

“중증 장애인이 만든 물건의 소비야말로 가치소비의 예(例)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 참석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소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사회적으로 가치를 만드는 제품, 용역, 서비스 등을 구매하는 게 가치소비”라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가치소비가 우리 일상에서 체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바로 경기도 기회소득”이라며 “장애인 기회소득, 예술인 기회소득 등을 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경기도가 내년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율 1%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김 지사는 “확인을 해봤더니 올해 경기도의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율이 1%에 미달했다. 내년에는 꼭 1%를 달성하겠다”며 “더 나아가서 생산품 다양화와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1% 이상 더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도 “오늘 박람회 슬로건이 ‘가치 있는 소비, 아름다운 3%’다. 이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적어도 3% 소비해달라는 의미”라며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의 간절한 기회인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증 장애인이 만든 물건의 소비야말로 가치소비의 예(例)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중증 장애인이 만든 물건의 소비야말로 가치소비의 예(例)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경기도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6곳 참여…80여 종 제품 전시·판매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경기도청이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세 기관이 힘을 합쳐 마련했는데요.

박람회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6곳이 참여해 사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 80여 종의 제품을 전시·판매합니다.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6곳이 참여해 사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 80여 종의 제품을 전시·판매합니다.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46곳이 참여해 사무용품, 생활용품, 식료품 등 80여 종의 제품을 전시·판매합니다.  ⓒ 경기뉴스광장



방역소독과 디퓨저 방향제를 제작 판매하는 내일사회적협동조합 안산내일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이번 박람회에 직접 개발한 디퓨저 신제품을 가지고 참여했는데요.

안산내일장애인보호작업장 전태수 씨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사려나무숲과 러블리디저트 제품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직접 향을 골라서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품에 대한 문의 또는 주문은 전화(031-410-4182)로 받고 있다”며 “주소를 알려주면 직접 제품을 배달해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방재활근로복지관 남유림 씨도 “중증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빵과 복사용지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빵을 먹어보신 분들은 너무 달지 않아서 좋다고 하신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람들이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와 함께 ‘누림 아트앤워크(Art&Work) 작가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경기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와 함께 ‘누림 아트앤워크(Art&Work) 작가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 경기뉴스광장



한편, 이날 박람회에는 장애 예술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누림 아트앤워크(Art&Work) 작가 특별전’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에서는 장애예술인이 창출하는 가치를 응원하기 위해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도내 주요 공공장소에 임대, 임대수익을 통해 장애예술인의 작품 활동 기회를 지원하는데요.

이번 특별전시에는 ‘누림 아트앤워크’를 통해 선정된 황진호, 박경묵, 연호석, 한대훈, 최회승, 노현준, 이정옥 등 작가 7명의 작품 15점을 볼 수 있습니다.